한강 최대 규모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난지공원에 짓는다

서울시는 오는 2023년 난지한강공원에 카누, 카약, 보트 등 수상레저 기구 220여 척을 정박할 수 있는 한강 최대 규모의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민 누구나 수상레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체험 기능도 더하기로 했다.

수상센터는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 인근에 1227㎡ 규모 지상 2층으로 마련한다. 선박 220여 척을 보관·계류할 수 있는 수상·육상계류장과 안전확보를 위한 부유식 방파제로 구성할 계획이다.

계류장은 선박 등 수상레저 기구의 주차장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이 공용계류장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다른 한강공원의 20여 개 계류장이 민간업체, 단체 등이 보유한 수상기구 위주로 운영된 것과 다르다.

시는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즐길 거리로 수상레포츠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한강공원보다 상대적으로 관련 인프라가 부족했던 난지한강공원이 수상레포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거점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