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헝가리 국립은행으로부터 인가를 취득해 국내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19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을 개점한 이래 3년 만에 새롭게 해외 사무소를 연 것이다. 산업은행 현지 법인을 빼면, 시중은행으로선 헝가리 최초 진출이라는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은 유럽 내 영국 런던 지점과 유럽 신한은행(독일), 폴란드 사무소 등을 보유하고 잇다. 이번 헝가리 대표사무소에선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동부 유럽 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헝가리 대표사무소는 지역의 마켓 리서치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금융 업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지점과 법인 등 추가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의 지리적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2차 전지, 자동차, 전자 등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이 가파르다. 유럽 내에서 상대적으로 인건비와 법인세율이 낮고, 외국인 투자기업을 우대하는 것도 특징이다. 2019년 헝가리의 외국인 투자 중 한국 기업 투자가 1위를 기록할 정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헝가리 대표사무소를 연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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