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답 라만 하버드대 의과대학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1주일간 7시간의 수면을 유지한 대학생 39명(평균 나이 24.5세)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빛의 스펙트럼과 색온도가 각각 다른 네 가지 조명을 사용하게 한 뒤 덧셈 테스트와 운동 순서, 작업 기억 테스트를 통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썬라이크를 적용한 조명 환경에서의 학습 정확도가 일반 LED 조명 대비 5% 높았고 학습 속도는 3.2배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썬라이크는 자연의 빛과 거의 똑같은 특성을 구현해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에 최적화한 광원으로 평가받는다.
라만 박사는 “젊은 성인이 한낮 빛의 자연광 스펙트럼(썬라이크) 조명 아래에서 학습할 때 기억력, 학습능력, 정답률, 학습 속도, 인지 속도가 향상됐다”며 “학생들이 공부하는 실내 조명으로 어떤 제품을 쓰는 게 좋은지 확인한 의미 있는 실험 결과”라고 말했다. 썬라이크는 앞서 스위스 바젤대, 우리나라 서울대 임상시험에서도 각각 지각 능력 향상과 각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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