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식 기자]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추가접종) 효과가 95.6% 임상 시험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추가용량이 백신 접종 그룹과 비교할 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95.6% 효과적이었다.
화이자는 2회 용량을 받은 16세 이상의 참가자 1만명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모두 시험 참가 전 두 차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고, 평균연령은 53살이었다.
두 번째 주사 후 약 11개월 후에 투여된 부스터샷은 유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고 전염성이 높은 델타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5세 이상, 중증 질병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 및 업무를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첫 번째 주사 후 최소 6개월 후 부스터샷을 승인했다.
앞서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군인 62만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 얀센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지난 3월 88%에서 5개월 후 3%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모더나는 92%에서 64%, 화이자는 91%에서 50%로 떨어졌다.
한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하면서 방역 당국이 부스터샷이 시행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청장은 “6개월이 도래하는 시점이 12월이기 때문에 그전에 근거들을 리뷰해서 추가접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의 높은 추가접종 효과로 이 백신은 한국에서 부스터샷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모두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이다.
국내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관련주로 에스티팜, 올릭스, 아이진, 엔지켐생명과학, 이연제약, 아미노로직스, 셀루메드, 서린바이오, 진원생명과학, 파미셀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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