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연구·개발, 기술이전 옵션 계약 체결, 기술이전 파트너사들의 긍정적인 전임상 결과 발표 등 성과가 있었다”며 “연이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약세를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호적인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업황과 레고켐바이오의 기술 경쟁력, 플랫폼의 확장성을 감안 시 회사의 성과와 향후 잠재력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전날 중국 안텐진 바이오로직스와 ADC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안텐진은 보유한 항체들과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회사는 올 들어 이뮨온시아 안텐진 셀렉타 한미약품 등 국내외 기업과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도 플랫폼 기술이전 1건(익수다), 물질 기술이전 3건(익수다 씨스톤 픽시스)의 성과를 올렸다.
연내 1~2건의 추가 기술이전 계약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이전한 협력사(파트너사)들의 임상 진입도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씨스톤과 익수다는 올 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최근 6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픽시스 역시 내년 상반기 중 1상 IND 신청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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