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 초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체제를 전환하면서다.
22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행 시기는 11월 초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오는 27일 열리는 일상회복위원회 제3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29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결정한 뒤 대국민 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때 식당·카페 등 생업 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가 우선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식당·카페는 3단계 지역(비수도권)에서는 밤 12시까지,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중대본은 일부 고위험시설에 백신 접종 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 통제관은 "여러 이유로 접종을 받기 어려운 분들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인서를 받으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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