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설비 전문업체 러셀의 자회사 러셀로보틱스는 약 100억원 규모의 반도체공정 무인운반차(AGV)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GV를 최대 50대까지 투입해 운용하는 프로젝트로 전년 매출액의 150%를 상회하는 규모다. 러셀로보틱스는 지난해 러셀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대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LGU+와 평택 무인화 스마트물류센터, 부산신항 자동화 창고 물류자동화 등 중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또 미국, 인도 등 해외 스마트 물류 프로젝트에서도 AGV분야의 주요 파트너로서 공동 협력을 논의 중이다.
러셀로보틱스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지난 2월 한국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까지 세 차례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IPO 이전까지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했다.
러셀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지난 10년간 누적된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반도체 공정내에서 AGV 활용도가 충분히 검증이 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공정간 물류 자동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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