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미래' 황선우, 경영월드컵 자유형 200m 金

입력 2021-10-24 17:46   수정 2021-10-25 01:03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사진)가 처음 출전한 쇼트코스 대회의 자유형 200m에서 짜릿한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17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32)이 2016년 제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41초03)에 불과 0.14초 뒤졌다.

이번 경영 월드컵은 올림픽 규격의 50m 정규코스(롱코스)가 아니라 길이 25m의 풀에서 열리는 쇼트코스(단수로) 대회다.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5초68을 기록해 전체 출전 선수 18명 중 3위로 10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매슈 세이츠(남아공)는 황선우와 동갑내기로 이달 초 경영 월드컵 1차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쇼트코스 세계주니어 신기록(1분40초65)을 수립한 강자다. 남자 자유형 200m 롱코스 세계주니어 기록(1분44초62) 보유자인 황선우와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결승에서 줄곧 2위로 세이츠를 쫓던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세이츠가 황선우에게 0.16초 뒤진 1분41초33으로 2위에 올랐다. 황선우의 이날 50m 구간별 기록은 23초76, 25초91, 25초97, 25초53이었다. 그는 “150m까지 세이츠 선수와 같이 가다가 마지막 50m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었다”며 “마지막 25m에서 있는 힘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인 황선우는 앞서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주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는 쇼트코스 기록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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