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행사가 몰리는 연말로 접어든 가운데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등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고객 46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체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 관련 평균 예상 지출 금액이 6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설문조사의 평균 금액(46만9000원)보다 39% 급증한 수치다.
응답자 중 22%가 '빅스마일데이'에 최대 100만원을 쓰겠다고 답했다. 이어 30만원(21%), 50만원(19%) 순이었고, 2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도 10%를 기록했다.
성별 기준 여성보다 남성의 지출 예상 금액이 많았다. 평균 예상 지출 금액은 남성은 72만3000원, 여성은 54만2000원이었다. 지출금액별로 남성은 100만원을 고른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응답자도 13%였다. 반면 여성은 30만원을 고른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소비 심리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특히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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