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25일 장 초반 6% 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350원(5.97%) 오른 2만3950원에 거래 중이다.
해외 원전 수주가 재개될 것이라는 데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연말이나 내년 초 수조원대 원전 수주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발언을 두고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전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한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설비용만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해 2022~202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시설물만 수주한 탓에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UAE 이후 최초의 해외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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