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F서현회계법인 "버려지는 석탄발전소 보상 대책 필요"

입력 2021-10-25 16:01   수정 2021-10-25 16:02

이 기사는 10월 25일 16: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KF서현회계법인은 ‘탄소 중립과 좌초자산’을 주제로 제5차 서현에너지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 여파로 공기업·민간 석탄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가 상당한 금액의 좌초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좌초자산이란 기존에 경제성이 있어 투자가 이뤄졌으나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가치가 하락하고 부채가 된 자산을 뜻한다.

탄소 중립 사회로 원활한 전환을 위해선 석탄발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발제자인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로 투자자들의 손실뿐 아니라 발전소 근로자들의 실업과 지역경제의 어려움 등 여러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탄소배출 저감은 점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개 중요하고, 국내 대부분의 석탄발전소가 공기업인 만큼 보상금 조달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포럼은 서현회계법인의 배홍기 대표와 이성오 에너지컨설팅 본부장, 이현석 상무 등 컨설팅본부 임직원을 비롯해 학계에선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포럼 좌장은 류권홍 법률사무소 국민생각 변호사가 맡았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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