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어블 납사는 폐식용유, 팜유 등을 활용해 만든 원료다. 친환경적이지만 기존 납사보다 세 배 이상 비싸다.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플러스)’도 받았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12월 초부터 울산CLX(콤플렉스)에서 이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약 3000t을 시작으로 연간 10만t 이상 규모로 투입량을 늘릴 방침이다.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해 제품을 생산하면 이 도입 물량만큼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은 석유화학제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비싼 가격에도 리뉴어블 납사를 도입하는 것은 친환경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리뉴어블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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