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마켓컬리를 통해 삼성생명 미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올해 수확한 국내산 프리미엄 햅쌀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유기농 백미, 귀리, 잡곡(보리 5곡) 450~500g씩 1.45㎏을 담았다.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개별 포장돼 선물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각 쌀의 이름도 간판 보험 상품에서 따왔다. ‘일당백미’ ‘든든플러스귀리’ ‘올인원잡곡’ 등으로 삼성생명 인기 상품인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 ‘든든플러스 종신보험’ ‘New올인원 암보험’에서 차용했다는 설명이다. 라벨 옆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상품별 상품설명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을 직접 강조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의 자연스러운 관심을 유도하는 ‘넛지(nudge) 마케팅’ 차원에서 기획한 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 금액 일부는 지역아동센터 식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상반기 판매한 ‘삼성생명수(水)’ 역시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아 의료비 지원사업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배미향 삼성생명 마케팅팀 상무는 “이색 마케팅 제품으로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회 환원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변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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