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는 국내 12만4,964대, 해외 55만9,449대 등 총 68만4,413대
-반도체 부족 장기화에 따른 판매 감소에도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기아가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3분기 동안 68만4,413대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7조7,528억원, 영업이익 1조3,270억원, 경상이익 1조6,062억원, 당기순이익 1조1,347억원이다(IFRS 연결기준).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2.1% 줄어든 68만4,413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전년 대비 8.6% 감소한 12만4,964대를, 해외에선 0.6% 감소한 55만9,449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은 주력 RV 제품과 신차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인기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출고로 이어지지 못하며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해외 시장 락다운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 확대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국내 생산까지 이어져 판매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용 재고 부족으로 소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인도, 중동, 중남미에서는 생산차질 최소화 노력과 주력 차종의 판매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달성하며 전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다.
3분기 매출은 공급차질에 따른 판매여건 악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RV 제품과 신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7조7,52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과 유사한 82.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쏘렌토·카니발·셀토스 등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도매 판매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한 58.7%를 기록,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발생했던 일회성 대규모 품질 비용이 정상화되고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3%p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 그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3,270억원,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기아의 2021년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212만8,520대, 매출액 52조6,740억원, 영업이익 3조 8,906억원 등이다.
한편, 기아는 향후 경영환경과 관련해 전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을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 등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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