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부자들이 모은 성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을 통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지난 한 해 사랑의열매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7534억원이다. 분야별로는 기초생계지원(3386억원), 보건·의료지원(1480억원), 교육·자립지원(864억원), 사회적돌봄강화(662억원), 주거·환경 개선(563억원) 등의 사업을 폈다.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위생과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정서적 지원도 보탰다. 이 밖에 실직이나 사고, 질병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빠진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무 컨설팅도 진행했다.
교육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장학금과 교육비, 직업훈련과 기술교육 등에 864억원을 지출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아이들과미래재단’ 기관을 지원해 소외계층 아동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코딩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설의 보호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앞둔 청소년들에게 생계비, 교육, 주거, 의료를 지원하고 나아가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거나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
화장실이나 샤워실이 부족해 개인위생을 지키기 힘들고 코로나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가 많은 쪽방촌에는 방역용 소독약과 주민들의 개인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3월 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을 때는 인공호흡기, 심전도기, 제세동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방역을 위해 복지관마저 문을 닫으며 발생한 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독거노인에게 방역물품과 식료품 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사회백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백이나 문제점이 생긴 복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재난 상황이 또 발생했을 때 지역사회가 원활히 기능하도록 준비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정서적으로 고립됐을 때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관계 유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보호종료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희망디딤돌 사업’을 진행했다. 만 18세가 돼 법적 보호 기간이 종료된 아동은 보육원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경제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과 사랑의열매는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 시설을 지원하고, 1 대 1 맞춤형 자립 역량 강화 사업을 펼쳤다.
LG그룹은 에티오피아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 교육, 전자기기, 교육환경을 지원했다. SK그룹은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IT, 비즈니스 매너, 모의 면접 등을 교육해 취업을 도왔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저소득층 아동 도시락·코딩교육 지원
지난해 사랑의열매는 3386억원을 사용해 취약계층의 기초 생계를 지원했다. 1만4857개 기관과 41만1819명의 개인이 지원을 받았다. 사랑의열매는 결식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푸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포시 지역 내 결식, 돌봄 사각지대 아동·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활동가들을 통해 밑반찬, 특식재료, 도시락을 제공해 아이들의 식단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1 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위생과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정서적 지원도 보탰다. 이 밖에 실직이나 사고, 질병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빠진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무 컨설팅도 진행했다.
교육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장학금과 교육비, 직업훈련과 기술교육 등에 864억원을 지출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아이들과미래재단’ 기관을 지원해 소외계층 아동이 대학생 멘토와 함께 코딩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시설의 보호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앞둔 청소년들에게 생계비, 교육, 주거, 의료를 지원하고 나아가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거나 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왔다.
○코로나 이후를 위한 ‘사회백신 프로젝트’
코로나19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지난해 1월 한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신속한 대처로 한 달 만에 긴급지원사업에 10억원을 투입했다. 특별모금으로 1083억원의 성금을 마련했고, 기존 성금을 추가해 1142억원을 코로나 지원 사업에 사용했다. 위생관리, 생계지원, 복지 서비스 공백 지원, 의료 지원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신속한 지원이 이어졌다.화장실이나 샤워실이 부족해 개인위생을 지키기 힘들고 코로나 고위험군인 기저질환자가 많은 쪽방촌에는 방역용 소독약과 주민들의 개인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지난해 3월 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을 때는 인공호흡기, 심전도기, 제세동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방역을 위해 복지관마저 문을 닫으며 발생한 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독거노인에게 방역물품과 식료품 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사회백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백이나 문제점이 생긴 복지 시스템을 점검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같은 재난 상황이 또 발생했을 때 지역사회가 원활히 기능하도록 준비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정서적으로 고립됐을 때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관계 유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과 손잡고 보호종료아동 등 지원
사랑의열매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도 진행한다. 기업의 기부액을 이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제안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삼성(5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250억원), 신한금융그룹(130억원), SK·LG(각 120억원), 포스코그룹·KB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각 100억원), 롯데그룹(70억원) 등의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다.삼성전자는 보호종료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희망디딤돌 사업’을 진행했다. 만 18세가 돼 법적 보호 기간이 종료된 아동은 보육원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경제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과 사랑의열매는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 시설을 지원하고, 1 대 1 맞춤형 자립 역량 강화 사업을 펼쳤다.
LG그룹은 에티오피아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정보기술(IT) 교육, 전자기기, 교육환경을 지원했다. SK그룹은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IT, 비즈니스 매너, 모의 면접 등을 교육해 취업을 도왔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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