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올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 1633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누계 당기순이익 1377억원 보다 256억원(18.6%)이나 늘어난 수치로, 총 영업이익은 4599억원(전년 동기 4308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4%, 연체비율 0.36%로 은행권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BIS 자기자본비율 16.87%, 보통주자본비율 15.38% 등 제반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올 3분기까지 수익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지역밀착경영, 포용금융 실천, 고객중심의 현장경영 등 고객기반 강화와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라는 게 광주은행의 설명이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소상공인·중서민 대상 금융지원 확대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출규제 강화, 빅테크 기업의 공격 등 경영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우려되지만 4분기 남은 기간동안 소상공인 지원 확대, 건전성 관리 강화 등 선제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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