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27일 미디어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행사 내용과 참가 기업 등을 소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까지 행사 참가 신청을 한 업체 수는 총 1832곳에 달한다. 지난해(1784곳)보다 늘어나 역대 최다 참가를 이미 달성했고, 신청기간이 이달 31일까지임을 감안하면 참가 기업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는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메가마트 등 대형마트 △CU·세븐일레븐·미니스톱 등 편의점 △롯데·동화·JDC·제주관광공사 등 면세점 등 대기업부터 전국 전통시장 230여 개, G마켓·옥션·11번가·롯데온·GS리테일 등 12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가한다. 삼성전자·LG전자 등 제조업체와 제주항공·신라스테이·한화호텔앤리조트 등 서비스업계도 참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온라인·비대면 부문도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공영홈쇼핑, 롯데온, 롯데홈쇼핑, 인터파크, 현대홈쇼핑 등 온라인쇼핑몰 및 TV홈쇼핑 업체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중에서는 배달의민족이 최초로 참가한다. 배민은 프랜차이즈 기업 10곳과 함께 '배민 쇼핑라이브'를 진행하고, 산지직송서비스 '전국별미' 특별할인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마켓은 일정 금액을 구매한 고객에게 장바구니나 마스크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기간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승용차 구매시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은 5%에서 10%로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공급도 평상시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연화 코세페 추진위원장은 "11월 따뜻한 소비 분위기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 계획을 마련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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