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전문매체 시킹알파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꼽은 12개 인플레이션 수혜주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물가가 오를 때 95% 확률로 상승한 S&P500 종목이다.
모자이크는 미국, 브라질에서 인산염과 칼륨 비료를 판매하는 회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료 수요가 늘어난 데다 가격까지 오르면서 수익은 증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는 43.43달러로 이날 종가(41.87달러) 대비 3.73% 상승 여력이 있다.
깜짝 실적을 보고한 반도체기업 AMD도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꼽혔다.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FCX), 무선통신회사 퀄컴(QCOM), 반도체회사 마이크론(MU) 등도 물가가 오를 때 관심을 가질 만한 종목이다.
인사이트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을 판매한다. 올 6월 말 기준 34개의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에 올랐을 정도로 기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경영진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매수 종목으로 추천했다.
에너지 주식도 대거 포함됐다. 창업 180년을 맞은 내셔널오일웰바코는 석유와 가스 시추에 필요한 해양건설 장비 등을 판매한다. 이날 시장 기대보다 낮은 3분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14.60달러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원유 채굴기업 아파코퍼레이션(APA)과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PXD), 할리버튼(HAL) 등도 물가 상승 수혜주다. 세계 최대 하드디스크 생산기업 웨스턴디지털(WDC)도 리스트에 올랐다. 클라우드기업 넷앱(NTAP)도 수혜주로 꼽혔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