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복권을 만든 주역인 류돈우 전 한국주택은행장(제13·14대 국회의원)이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대륜고,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67년 주택은행 창설 멤버로 들어가 기획실장, 기술부장, 이사를 거쳤다. 1969년 주택복권 발행을 주도했으며 1972년 사임할 때까지 초창기 주택은행의 기반을 확립했다. 이후 대한투자신탁 사장, 한국주택은행장, 한국수출입은행장, 중소기업은행장을 역임했으며 1988년 고향 안동에서 출마해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