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줄줄이 '손절' 당하더니…마스크 광고 영상 부활

입력 2021-10-28 14:45   수정 2021-10-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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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한 브랜드가 비공개로 전환했던 광고를 다시 재개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일제히 '김선호 지우기'에 나섰던 광고계의 분위기가 바뀌게 될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미마마스크는 홈페이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김선호의 광고 영상을 다시 공개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미마마스크 제조사 아세아도의 김희성 대표는 한경닷컴에 "우린 인간 개인이 아닌, 광고주이다 보니 최대한 중립을 지키자는 입장이다. 광고주도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인 간의 문제로 시작된 일이지 않느냐. 김선호가 사과를 했고, 상대방 측에서도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여 용서한 상황이다. 누군가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그 자체를 포용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해당 브랜드는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생활 관련 폭로글을 올리자 김선호의 모습이 담긴 광고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비공개로 돌렸던 바 있다.

전 연인 A씨는 김선호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김선호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상대가 (위약금 등의) 손해배상액이 9억원에 달한다며 설득하려 했다고도 했다.

A씨는 결국 김선호의 뜻대로 중절 수술을 받았지만, 김선호는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만 바빴을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으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tvN '갯마을 차차차'로 데뷔 이래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던 김선호였던 만큼, 폭로글의 여파는 컸다. 논란 초반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면서 미마마스크뿐만 아니라 김선호를 광고모델로 내세웠던 여러 브랜드들이 일제히 SNS에서 김선호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김선호는 논란을 인정하며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최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가 아이를 임신해 낙태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 연인의 주장이 일부 왜곡됐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잇달아 그의 인성을 인증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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