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올가을 스킨케어의 핵심 키워드는 피부 탄력을 견고히 다지는 것.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철만 다가오면 대다수의 브랜드가 오직 ‘수분 충전’만을 내세웠으나, 시간이 얼마 지난 지금, 탄력을 케어하고 주름을 예방하는 반향이 더더욱 거세졌다는 사실. 스킨케어 및 안티에이징 개념을 한층 근본적인 부분에서 되짚는 시점이다.
건조와 민감 그 사이. 최근 우리들을 에워싸고 있는 피부 문제가 이토록 얄궂다. 특히 겨울철 쉽게 지치는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평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순간의 기적이 아닌, 일상 속 생활 습관 하나하나가 피부 컨디션에 중요한 요소로 다가오는 것.
그 가운데서 피부 탄력은 노화 방지는 물론, 피부 컨디션 조절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보여주는 개념이다. 볼살이 처지는 순간부터 피부 노화는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피부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못할 경우 힘없이 처질 수 있기 때문. 피부의 촉촉함과 탄력을 좌우하는 콜라겐 섬유 및 탄력 섬유가 파괴될 경우 피부 노화는 급속도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식습관이 중요한 이유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몸에 좋은 식단이 피부에도 좋은 것은 당연한 이치.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 단백질 식품과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해보자. 닭가슴살이나 콩,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이나 양상추, 브로콜리, 시금치 같은 항산화 채소를 주목할 것.
그뿐만 아니라 콜라겐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피부 탄력에 있어서 그 역할은 물과 공기의 존재만큼이나 막대한데, 콜라겐이 피부 진피층의 70%를 차지하며 그 자체의 수분 보유력을 키워주기 때문. 콜라겐 생성과 유지를 돕는 감과 석류, 토마토를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주를 즐긴다면 조금은 거리를 두는 것이 필수적이다. 술 마신 다음 날 피부가 까칠해 보이는 이유는 밤새워 마신 술의 알코올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며 체내 수분도 함께 배출되었기 때문. 덧붙여서 알코올은 체내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해 피부 탄력을 저하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부종을 유발한다. 술을 마시면 피지 분비량도 늘어난다는 사실.
화장품 잘 바르는 법
식습관뿐만 아니라 화장품을 바를 때도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일상 속 습관을 끊어야 할 것. 어떤 습관이 우리의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지 지금부터 공개한다. 세안 후 기초 케어를 할 때 혹시라도 얼굴을 벅벅 문지르며 화장품을 바르진 않는지 생각해보자. 조그만 습관들이 하나둘 씩 차곡차곡 모이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
세안할 때도 마찬가지. 앞으로는 깃털처럼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피부를 대할 것. 미세한 손끝의 자극이 피부 속에 깊숙이 잔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 계절과 관계없이 온수 샤워는 10분 이내로 끝내야 한다. 피부에 뜨거운 물이 피부 속 유수분을 급속도로 빼앗아갈 수 있다. 물의 온도는 38~39도가 적당하며, 샤워나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혹시라도 본인이 진한 눈 화장을 즐긴다면 클렌징 시 더더욱 주의해야 할 것. 눈 주위 피부는 유독 약해 화장을 진하게 할 경우 그만큼 자극을 많이 받고 손상되기 때문. 눈 화장을 지울 때는 눈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말끔히 지워내야 한다. 이후 건조한 눈가에는 스킨 대신에 아이크림을 발라 영양분을 공급해보자.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스킨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스킨 속 알코올 성분이 수분을 증발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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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상관없이 자외선 차단제 발라주어야
얼굴 피부는 외부에 노출돼 쉽게 건조해지며 세균도 잘 달라붙을 수밖에 없다. 자외선은 피부 진피의 콜라겐 및 엘라스틴 양을 줄게 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든다. 그 때문에 외출하게 된다면 계절 상관없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구비하고 발라주어야 한다.
햇볕이 뜨겁지 않은 겨울에도 반드시 적용해야 하는 습관.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에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쉬워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오히려 더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광노화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강하므로 활발한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여러 번 덧발라주는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평균 2시간마다 덧발라주어야 그 효과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 우리 피부가 받는 자외선은 출퇴근할 때나 잠깐 볼일을 보기 위해 외출할 때처럼 일상 속에서 많이 작용한다. 방심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피부 탄력은 충분히 저하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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