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반한 윤여정, 문화계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수훈

입력 2021-10-28 08:41   수정 2021-10-28 08:42


배우 윤여정이 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공적 기간과 그 간의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 심사해 결정된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은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7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9명/팀)으로 총 29명(팀)에게 수여된다.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에는 영화 '미나리'로 대한민국 최초 오스카를 품은 배우 윤여정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포크 바람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이자, 한국 포크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이장희와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영화제작자, 한국영화의 큰 별 영화제작자 故이춘연이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에는 중후하고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국민 아버지라 불리는 연기자 고(故) 송재호,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연기자 박인환과 '그들이 사는 세상'·'괜찮아 사랑이야'·'디어 마이 프렌즈' 등 삶과 사람의 이야기로 전세대의 공감을 얻은 드라마 작가 노희경이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배우 김영철, 정우성, 가수 김연자, 이적, '무한도전'·'놀면뭐하니'의 김태호 PD, '김과장'·'빈센조'의 작가 박재범을, 만화 '영심이'·'달려라 하니' 등 우리나라 대표 만화시리즈에서 활약해온 성우 최수민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정은,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그룹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가 수상한다.

이번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상식에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NCT DREAM과 오마이걸을 비롯해 '미스트롯2' 출신 김태연과 한국의 멋을 살린 힙합뮤지션 아퀴나스, 에일리언 댄스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재즈가수 웅산과 색소폰의 거장 이정식의 재즈&트로트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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