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올원리츠, 내달 유가증권시장 입성… "제1의 성장형 멀티섹터 공모리츠 목표"

입력 2021-10-28 10:57   수정 2021-11-09 16:21

NH농협리츠운용이 운용하는 NH올원리츠가 11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NH올원리츠는 28일 비대면 기업설명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혔다.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본부장은 "NH농협리츠운용의 전문 운용과 농협그룹의 시너지를 결합해 운용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 성장성을 증대, NH올원리츠의 내재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부동산 투자를 넘어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 가치를 주도하는 제1의 성장형 멀티섹터 공모리츠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NH올원리츠는 여러 유형의 중위험 중수익 위주의 코어플러스 자산에 투자하는 실물형 멀티섹터 리츠다. 분당 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보유 중이다.

또 NH올원리츠는 실물형 모자리츠로 실물자산인 분당스퀘어와 자리츠 지분증권 100%를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모리츠인 올원리츠 투자를 통해 모리츠가 보유한 자산과 함께 자리츠가 보유한 자산까지 투자할 수 있다.

회사는 우량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분당스퀘어는 현재 임대율 100%로 라인플러스가 사용 중이고 임대차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원타워 당산은 삼성생명서비스가 앵커 테넌트로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이며, 에이원타워 인계는 삼성생명, 농협은행, 고용노동부 등 우량임차인을 보유 중이다. 이천에 위치한 도지물류센터는 동원그룹의 물류회사인 동원로엑스와 삼성전자 물류대행사 하나로 티엔에스가 준공시점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NH올원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계열사의 임차수요와 개발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농협그룹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3년내 운용자산(AUM) 1조원을 달성하고 투자섹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규자산 편입 이후 섹터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자산의 전략적 매입과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평가 자산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자산 가치 상승이 완료된 자산을 매각해 포트폴리오 규모를 유지하고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매각차익을 배당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 총 공모주식수는 2810만주다. 공모가는 5000원, 공모금액은 1405억원이다.

이달 28일~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오는 11월 3~5일 사흘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같은 달 18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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