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이 과거 친구의 브이로그 영상에서 착용한 의상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동영상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부회장의 딸의 모습의 학교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최초로 영상을 올린 학생은 '기숙사에서 마지막 주'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는데, 이 학생과 대화하고 함께 춤을 췄던 한국계 여학생이 이 부회장의 딸이었던 것.
영상 속 이 부회장의 딸은 수수하고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간식을 먹고 있다가 친구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부회장의 딸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엉뚱한 포즈를 취하거나 틱톡 춤을 함께 추면서 10대 특유의 발랄함을 뽐냈다.
영상 속 소탈한 모습뿐 아니라 옷차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부회장의 딸이 입은 검은색 후드 티는 챔피온 제품으로 베이직한 디자인이다. 소재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3만 원대부터 10만 원대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신발은 베자에서 나온 스니커즈로 10만 원을 넘지 않는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재벌인데 옷차림은 평범하다", "무조건 명품을 입을 거 같은데 그렇지도 않다", "그냥 평범한 10대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부회장의 딸은 2004년 생으로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기숙형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를 다니며 찍힌 사진 중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의 손녀, 리옌훙 중국 바이두 회장의 셋째 딸, 사프라 캣츠 미국 오라클 공동 CEO의 막내 딸 등과 함께 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황금 인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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