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동구 금호동4가 1458 일원의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과 계획 심의를 통과시켰다. 서울시의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운영기준’에 따라 금호역 역세권 내 1만3103㎡ 규모 부지에는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이번 심의를 통해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특색을 살려 도시환경 정비에 나선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98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171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치한다. 역세권 특성을 반영해 금호역 주변 공개공지와 단지 내 오픈공간을 조성한다. 동호로 및 장터길 등 주요 가로 경관을 고려해 보행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여가·놀이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동구 내 부족한 기반시설을 보충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 등을 공급해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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