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CG 때문?'…'지리산' 시청률 7%대로 '뚝'

입력 2021-10-31 15:04   수정 2021-10-31 15:04


어색한 컴퓨터그래픽(CG) 효과로 논란이 됐던 tvN 토일 드라마 '지리산'의 시청률이 자체 최저를 기록했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지리산' 3회는 7.85%(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의 시청률은 10.7%로, 이보다 2.8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리산' 3회에서는 지리산에서 의문의 사고들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단초가 포착되며 미스터리 스토리가 본격화됐다.

또 2020년 코마 상태에 빠진 강현조(주지훈 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생령이 되어 지리산을 떠돌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지리산'은 tvN 드라마 '시그널'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tvN 드라마 '도깨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출연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작품이다.

작품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첫 방송은 9.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2회 만에 10%대를 돌파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방송 이후 어색하게 합성한 CG와 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 흐름을 끊는 간접광고(PPL) 등으로 극 몰입이 어려웠다는 혹평이 나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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