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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따라잡겠다고 선언한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자동차 생산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루시드모터스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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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모터스는 2007년 테슬라 부사장 출신인 버나드 체가 설립했다.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도 대거 포진해 있다. 이번에 고객에게 인도한 드림에디션 가격은 16만9000달러로 총 520대다.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20마일(약 840㎞)에 달한다.
회사 측은 지난 7월 투자자들에게 “내년까지 루시드 에어 2만 대를 생산해 22억달러(약 2조5898억원)가 넘는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후엔 저가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첫 양산차 인도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루시드모터스는 오는 15일 처음으로 실적 보고와 투자자 설명회를 연다.
아마존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으며 투자하고 있는 또 다른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보유 지분 규모가 이날 공개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우선주를 포함한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리비안에 13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지분 20%의 평가금액은 38억달러로 추산된다. 리비안은 이달 중으로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최대 80억달러를 조달하고 기업가치 80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CNBC는 “이는 최근 몇 년 새 가장 큰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라며 “지난 10년간 공모를 통해 80억달러 이상을 조달한 곳은 페이스북과 우버 등 단 3곳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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