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차질'…현대차 10월 판매 전년비 20.7% 감소

입력 2021-11-01 15:56   수정 2021-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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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반도체 수급 차질에 발목이 잡히면서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현대차는 올 10월 국내 5만7813대, 해외 24만9226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7% 감소한 30만703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0%, 해외 판매는 22.5%씩 줄어든 수치다.

국내에선 5만7813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9448대, 쏘나타 6136대, 아반떼 3368대 등 총 1만8978대가 팔렸다. 레저차량(RV)은 팰리세이드 2582대, 싼타페 3494대, 투싼 2911대, 아이오닉5 3783대, 캐스퍼 2506대 등 총 1만8194대가 팔렸다.

포터는 4042대, 스타리아는 2775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96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6119대, GV70 2892대, GV80 1828대 등 총 1만1528대가 팔렸다.

해외에선 24만9226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달도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각 권역별로 적극적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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