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자는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기관들이 있다. 예를 들면 검찰도 있고 감사원도 있다"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충분히 유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임 감사원장에 대해서 정치적 중립과 독립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를 해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감사원장 후보자의 위상이고 위치"라면서 "전임 감사원장 시절에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는지 지금 현 감사원장으로서 감사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최 후보자는 "전임 원장님에 대한 감사는 자체 감찰권 그 범위도 벗어나는 것 같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최 전 원장이 사인이라는 점도 감사의 부적정 이유로 들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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