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가 혼자 사는 고령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누구 돌봄케어콜’ 서비스를 지난 1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의 AI ‘누구(NUGU)’가 독거 고령자에게 전화를 걸어 수신자 본인 확인후 안부와 건강 상태를 묻는다. “어제 식사는 잘 하셨나요?”, “오늘 몸 상태는 괜찮으세요?” 등을 질문하는 식이다.
AI가 대화 맥락에 맞게 실시간 응답하도록 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게하는 ‘누구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 자가격리·능동감시자 상태를 관리하는 ‘누구 케어콜’, SK텔레콤 이용자들의 요금 미납 내역을 안내하는 ‘누구 인포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세 서비스를 통해 발신이 이뤄진 전화 통화 수는 지난달까지 1100만건, 통화 시간은 8만6000시간에 달한다.
통화 종료 후엔 통화 결과와 대상자 안부 상태를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한다. 결과 모니터링에 따라 별도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엔 지자체가 후속 조치를 한다.
누구 돌봄 케어콜은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차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 담당은 “SK텔레콤의 AI 기술로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의 선진 기술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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