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경기민요 전수자 윤대만이 보여준 새로운 음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출연자 윤대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첫 방송에서 선우정아의 ‘봄처녀’를 무속적인 색채로 재해석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던 그가 안예은의 ‘창귀’로 또다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덕분이다.
‘봄처녀’ 무대에서 윤대만은 무구용 방울을 사용해 이색적인 울림을 전했다. 신내림을 받아 무구에 익숙한 그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시도였다. 이에 이적은 “매혹적인 음악을 하시는 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송가인 역시 “방울 소리가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이색적이고 신비한 ‘봄처녀’ 무대를 펼치며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봄처녀’ 이상의 무대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할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당차게 걷어차고 붉은 조명 아래 구름과 달빛 사이로 등장하며 저승사자처럼 강렬하고 숨 막히는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무대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던 솔라는 “몰입도가 최고였고 들었을 때 빨려 들어가는 무언가가 있다”고 극찬했고, 김종진 역시 “소리가 저쪽에서 튕겨서 돌아오는 것 같은 묘한 울림을 갖고 계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무대와 창법에 대해 윤대만은 “경기민요인데 그 뿌리가 서울굿에서 나왔다.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오랫동안 힘들었던 시청자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한 선곡이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JTBC ‘풍류대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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