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생태도시"…태화강서 정원박람회 연다

입력 2021-11-02 17:53   수정 2021-11-03 01:07

울산시는 오는 7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제1회 행사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렸다. 올해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열린다.

박람회 주제는 ‘정원의 벽을 허물고, 시민의 삶 속으로’다. 외부 공간에 머물던 정원이 실내로 들어와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 공간으로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람회를 계기로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정원산업이 울산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울산시 기대다. 울산시는 이날 개막식에서 울산을 지속가능한 생태·정원도시로 가꿔 나갈 것을 다짐하는 ‘2021 정원도시 울산 선언식’도 했다.

박람회장 구성은 크게 ‘정원 전시’와 ‘참여 체험’으로 나뉜다. 전시는 희망의 정원, 화합의 정원, 염원의 정원 등 세 가지 주제로 총 18개 테마 정원을 선보인다. 희망의 정원에는 히말라야에서 온 5000년 수령 녹나무를 전시한다. 화합의 정원에는 전국 정원작가 공모전 당선 작품 12점을 만날 수 있는 ‘2021 코리아가든쇼’가 열린다. 염원의 정원에는 메인 무대 소풍 정원과 유등 체험 소망 정원, 야간경관 정원 등 5개 테마 정원을 마련했다.

박람회 연계 행사로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 창작뮤지컬 태화강, 2021 전국 민주시민합창축전,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떼까마귀 군무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울산연구원은 이번 박람회로 1137억원 생산 유발과 1404명 취업 유발 등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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