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훈이 드라마 촬영장 내 갑질 사건에 휘말렸다. iHQ 새 드라마 '스폰서'의 한 제작진은 이지훈의 지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폰서' 제작진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다"면서 "서로에 대한 오해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지훈의 생일이라 지인이 촬영장에 찾아왔고 현장에서 스태프와 트러블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한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해왔다"며 "현재 당사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로 또 다른 분에게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제작 환경에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리에 신경쓰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YTN Star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스폰서' 스태프 단체톡 방에 이지훈과 관련된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 폭발. 조직 폭력배인지 동네 양아치인지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증언할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 이지훈이 다툼을 말리면서도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지훈은 2012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을 통해 데뷔해 '신입사관 구해령', '99억의 여자', '달이 뜨는 강' 등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스폰서'에서는 유명 잡지사의 에디터 이선우 역을 맡아 한채영과 호흡한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힙니다.
이지훈 배우와 그의 지인이 '스폰서'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입니다.
이지훈 배우는 좀 더 현명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지 못해 지인과 스태프가 마찰이 생긴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지 않아 애타는 상황입니다.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 때문에 또 다른 분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앞으로 제작 환경에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관리에 신경쓰겠습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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