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4일 08:3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을 맺는다. 두 기업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4일 5000억원에 두나무 신주 86만1004주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 회사는 오는 5일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주식 매입자금 중 상당금액을 조달할 예정이다. 두나무도 하이브와 같은 날 7000억원에 하이브 신주 230만2570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엔테테인먼트업계에선 하이브가 BTS 등 소속 가수들의 음악과 굿즈를 NFT로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복제가 불가능한 NFT로 BTS의 콘텐츠와 굿즈가 나오면 팬들에게 한정판을 소유한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콘텐츠 불법복제를 방지하면서도 팬덤 문화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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