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 인천에 전기차 부품 제조시설 투자

인천시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인천서구, 인천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전기차 부품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차 전장분야 앵커기업 유치로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현 인천서구청장, 박윤섭 인천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은 LG전자와 세계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이다. 지난 7월 인천 서부산업단지에서 출범했다.

인천시와 서구는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서부산단은 산단의 입주기업과 LG마그나가 상생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LG마그나는 전기자동차 부품 관련 제조시설에 투자하고 인천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LG마그나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을 연구개발하고 생산 사업장을 서부산업단지에서 운영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기차 부품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LG마그나의 대규모 투자로 전기차 부품과 같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구조 개편이 될 것"이라며 "인천 소재 중소기업들과의 동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