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4일 18: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용기 제조 1위 업체인 우성플라테크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새주인으로 맞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캑터스PE는 내주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우성플라테크 지분 전량을 10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캑터스PE는 올해 초 산업은행PE실과 공동(Co-GP)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중소중견기업 밸류애드 펀드)를 통해 약 400억원을 투입하고, 일부는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을 활용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성플라테크는 연간 5억개 규모의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다. LG생활건강,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국내외 화장품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캑터스PE는 삼성생명과 IMM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을 지낸 정한설 대표가 이끄는 PEF운용사다. 지난 10월 큐익스프레스 전환사채(CB)에 5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블라인드펀드 조성 금액의 절반 가량을 소진하는 등 발빠른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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