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네오는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넷마블네오는 지난 6월 25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4개월여간 거래소의 심사를 받아왔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때 다시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주주 이익에 부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이 2012년 게임 개발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장기간 흥행에 성공했다. 이 밖에 레이싱 게임 ‘다함께 차차차’, 격투게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롤플레잉게임인 ‘제2의나라’ 등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이어가다 올 들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442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각각 12.6%, 42.6% 감소했다.
넷마블네오는 그동안 크래프톤 뒤를 이을 대형 게임 공모주로 평가받아왔다. 장외시장에서 꾸준히 1조원 넘는 몸값으로 거래돼서다. 이날 장외 주식시장인 K-OTC에서 거래된 넷마블네오 주가(2만원)를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은 1조2467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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