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44명 늘어 누적 37만5464명이 됐다.
전날 2482명보다는 138명 감소했지만 사흘째 2000명대 중반을 기록,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2324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74명, 경기 740명, 인천 152명 등 수도권이 1866명(80.3%)이며, 비수도권은 458명(19.7%)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106명, 경북 84명, 부산 56명, 대구 43명, 충북 35명, 경남 33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제주 6명, 울산 5명, 세종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2104명→2061명→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으로 1000~2000명 대를 오가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수는 약 2133명이다.
사망자는 20명이 추가돼 누적 2936명이 됐다. 국내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382명으로 전날 365명보다 1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수는 이번 주 들어 300명대 후반대로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총 3909만9285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2월 기준) 대비 접종 완료율은 76.1%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2092만5400명, 아스트라제네카 1099만7729명(교차 접종 175만8677명 포함), 모더나 568만7865명, 얀센 148만8291명이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39만8천611명으로 인구의 80.6%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확진자가 하루에 7000명씩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수도권 지역에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하루 1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비상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의료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