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즉시 운영한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5일 오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청와대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 참여하는 TF팀을 오늘부터 즉시 운영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TF 구성 배경에 대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대응 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의 종합적인 활용을 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대응 TF팀'은 안일환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하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요소수 수급 안정시까지 일일 비상점검체제로 운영되며,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를 정화시키는 데 필요한 액상 물질이다. 중국이 요소의 원료인 석탄 가격 상승, 전력난을 이유로 지난달 15일부터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사실상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국내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면서 차량용 요소수를 사용하는 경유 자동차들이 운행 중단을 걱정하고 있다. 물류대란에 대한 우려도 흘러나오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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