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이달 중 공모를 통해 영업점의 경영·영업을 총괄하는 지점장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전까지 금융업계에서 특정 지점의 지점장을 공모로 선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정기 인사로 보임되는 지점장을 공모로 선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강조했다.
이번 지점장 공모 선발은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실시한 성과 중심의 발탁 인사의 연장선 상에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통해 역동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9일까지 미래에셋증권 Open HR 시스템을 통해 모든 직원이 누구나 지점장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지점 경영 계획 평가와 온라인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우선 10명 이내를 지점장으로 발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지점장 선발 방식은 상위 직책자에 의한 수직적 역량 평가와 직급 중심의 인사였다”면서 “앞으로는 미래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 선발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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