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5일 15:4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가 다음 달 NH기업인수목적17호(NH스팩17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NH스팩17호는 씨엔알리서치와 합병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5일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 대 26.8이다.
씨엔알리서치는 1997년 설립된 국내 1호 CRO로 임상 1상부터 3상, 신약허가신청까지 임상시험 관련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종양학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40억 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 기준 국내 CRO 기업 중 1위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1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올렸다.
윤문태 대표는 "글로벌 CRO와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CRO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보유하고 있던 IT 솔루션을 허가용 임상시험에도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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