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5일 17: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팩토리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 제조업체인 트윔에 32조원이 넘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기관들의 러브콜에 힘입어 1600억원에 가까운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트윔이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672개 기관이 참여해 32조원 이상의 주문을 넣었다. 청약 경쟁률은 1627.3 대 1이었다. 참여 기관 중 1545곳이 희망가격(1만7800~2만4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주문을 넣었다.
트윔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격을 희망가격 상단보다 높은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268억원, 시가총액은 1588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트윔은 AI를 적용한 검사 소프트웨어와 검사기기를 제조해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와 삼성SDI, CJ제일제당 등이 트윔 제품을 사용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 납품처까지 합하면 45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150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6개월만에 작년 전체 매출(182억원)의 82%를 거뒀고, 순이익은 작년 실적(2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트윔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모집물량은 30만5000주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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