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224명 증가해 누적 37만99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2248명)보다는 24명 줄었지만 지난 3일 이후 닷새 연속으로 2000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발표일 기준 10월 31일) 신규 확진자 2061명보다는 163명이 많다.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이 개시된 이달 1일 이후 전국적으로 활동과 모임 등이 급증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환기가 부족한 실내활동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당국은 휴일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는 2000명대 중반을 넘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 7000명대를 대비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병상 추가 확보에도 나선 상황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05명으로 전날(411명)보다 6명 빠졌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위중증 환자 수는 343명→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405명으로 증가세다.
사망자는 11명 늘어나 누적 2967명이 됐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이 9명, 70대와 60대가 각 1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20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으로, 일평균 2177명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215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42명, 경기 699명, 인천 158명 등 수도권이 총 1699명(77.1%)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94명, 충남 66명, 대구 55명, 충북 53명, 경남 44명, 강원 41명, 부산 40명, 전남 31명, 대전 23명, 전북 22명, 광주 19명, 제주 14명, 세종 2명, 울산 1명 등 총 505명(22.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29명)보다 9명 줄었다.
전일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168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7247건이다. 하루 동안 총 10만8933건의 검사가 이뤄진 셈이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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