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프리, 영상 AI 기반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 시작

입력 2021-11-08 10:51   수정 2021-11-08 10:52


엣지 컴퓨팅·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크레스프리가 폐쇄회로TV(CCTV) 비전AI 기반 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단횡단 사고 다발 지역에서 영상을 분석해 무단횡단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무단횡단자에게 경고를, 주변 운전자에겐 주의 알림을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AI 가속기 모듈을 탑재한 엣지 AI 단말을 통해 이뤄진다. 고속·대용량 CCTV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알고리즘 분석 처리한다. 이를 통해 도로에 일종의 ‘가상 안심 울타리’를 설치하는 식이다.


권진만 크레스프리 대표는 “기존엔 도심 도로에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중앙 분리대를 설치했으나 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무단횡단자와 추돌 사고를 낼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AI 서비스를 쓰면 무단횡단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경기 부천 일대에 먼저 도입한다. △상동 영광삼거리 △부천역 북부 △역곡역 북부 등이다. 크레스프리는 내년부터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레스프리는 디바이스 기반 비전 AI·에지 컴퓨팅·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발생 현장에서 즉각적인 데이터 분석을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도시 안전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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