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문화재청 산하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궁을 관람하는 내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신한은행 후원으로 배우 유인나씨와 전문 성우들이 덕수궁의 역사를 친근하게 설명하는 가이드를 녹음했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버전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 점자 안내장도 만들어 전각의 역사적 의미를 소개했다. 여기엔 신한은행 임직원들과 신한은행이 지원하는 청각장애인 카페 카페스윗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일본어 버전 가이드 녹음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사진·앞줄 가운데)이 나섰다. 진 행장은 은행원 생활 중 18년을 일본에서 근무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6일 덕수궁 경내에서 작은 음악회도 열기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는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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