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9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금융투자 산업간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금투협은 그간 이스라엘 금융업계와 꾸준히 교류해왔다. 나재철 회장과 아키바 토르 대사는 금투업계에서도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특히 2013년에는 증권사 대표들과 함께 현지를 직접 방문해 해외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증권사 NPK(New Portfolio Korea) 프로그램을 이스라엘에서 주최하기도 했다.
2014년 '한-이 벤처투자포럼'과 2015년 '사이버금융보안 포럼'을 개최해 국내 금융투자업계가 이스라엘의 벤처투자를 벤치마킹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교류가 불가능해진 올해 8월에는 금융투자협회와 이스라엘대사관은 이스라엘 헬스케어를 주제로 글로벌 투자 웹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나재철 회장은 "아키바 토르 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스라엘과 한국 금융투자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며 윈-윈(win-win)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협회와 대사관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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