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리운전…긱워커 일자리 '요긱' 다 있네

입력 2021-11-09 17:08   수정 2021-11-10 01:32

플랫폼을 통한 정보 공유가 빨라질수록 노동 인력의 ‘적시적소’ 공급도 그만큼 원활해진다. 퇴근 후 배달의민족에서 배달 일을 하거나, 카카오T대리를 통해 대리운전을 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긱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요긱은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일자리를 받을 수 있도록 단기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아 놓은 플랫폼이다. 요긱이 다양한 일거리 정보를 크롤링(여러 웹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법)해 음식 배달, 대리운전, 택배, 펫시터, 간병, 과외, 청소, 인테리어 등의 카테고리에서 국내 총 163개의 일자리 정보를 공유한다. 이용자가 특정 일자리를 검색하면 시급과 필요한 시간대 등을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8월 출시된 요긱은 2개월 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8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3만 건을 기록했고, 총 회원 수는 2만 명에 달한다. 자신의 일자리 경험담을 나눈 후기 수는 1000건을 돌파했다. 요긱을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의 이준섭 대표는 “긱워커를 위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모아 놓은 플랫폼은 요긱이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국내 긱워커가 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요긱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긱은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일자리를 경험한 이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난이도, 일거리 양, 후기, 종합 평점 등이다. 또한 이용자마다 단기 일자리 경험 내역이 요긱 내에 기록되기에 단기 인력 채용을 원하는 기업도 요긱을 이용하면 적임자를 구하기 쉽다.

요긱은 향후 긱워커와 기업들의 계약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일거리 정보를 더욱 많이 끌어오고, 이용자 편의를 높여 이용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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