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피소' 제시카, 샤넬백 들고 신바람 "사자마자 가격 올랐다"

입력 2021-11-10 10:48   수정 2021-11-10 13:02


그룹 소녀시대 출신 패션 사업가 제시카가 명품 언박싱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제시카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쇼핑한 물건들 같이 구경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각종 명품 구매 후기를 전했다.

제시카는 "한번 꽂히면 (많이) 사는 스타일이다"라며 "그래서 엄마한테 혼났다"고 운을 뗐다.

제시카는 샤넬 모자 등을 소개하며 "너무 부드럽다"면서 "컬러가 너무 예뻐서 이걸 산 날 칭찬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샤넬 가방을 들고는 "가볍게 데일리로 들고 다니기 좋다"면서 "잘 산 이유는 제가 사자마자 얼마 안 돼서 가격이 올랐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이달 초 4개월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또 인상했다.

올해만 네 번째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클래식백 라인의 경우 하룻밤 새 가격이 100만원 넘게 뛰며 모두 1천만원을 넘어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샤넬 클래식백 스몰 사이즈의 가격은 893만원에서 1천52만원으로 17.8% 인상됐다.

클래식백 미듐 사이즈는 971만원에서 1천124만원, 라지 사이즈는 1천49만원에서 1천210만원으로 15%가량 각각 올랐다.

샤넬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시 주요 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지난달 28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 등은 제시카가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가 채무 불이행으로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가 2014년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는 블랑그룹은 스펙트라 SPC에게 각 300만달러, 100만달러 등 총 400만달러(약 47억원)를 빌렸다. 올해 8월 대출을 양도 받은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는 블랑 앤 에클레어가 돈을 갚지 못하자 블랑 앤 에클레어의 대표이자 제시카의 남자친구인 타일러 권에게 680만달러(약 8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 타일러 권은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하다"며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이다"라며 "(제시카는) 피소와 언론 보도로 명예를 다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열애 중이며 제시카는 2014년 소녀시대 탈퇴 후 타일러 권과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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