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년처럼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시행돼 수험생으로선 잠깐의 여유도 없는 실정이다. 수능 가채점 기준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하고, 논술 응시 여부 등을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올해 수능 당일과 시험 종료 직후 정시 지원전략과 관련해 대입 수험생이 꼭 챙겨야 할 일에 대해 정리해본다.
‘수시납치’를 피하려면 수능 직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수시납치는 정시에서 더 상위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이 나왔음에도 수시에 합격해 정시에 지원조차 못 하는 상황을 말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보다 상위대학에 도전해볼 만한 수능 성적이 나왔다면 수시 논술, 면접 등에 미응시해 일부러 불합격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보통 수능 다음날부터 각 입시기관이 오픈하는 ‘가채점 기준 정시 합격예측서비스’와 ‘가채점 기준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수능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시 목표 대학, 학과를 1차적으로 추려내야 한다. 입시기관의 서비스를 참고할 때는 최소 두세 군데 이상 기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판단하기를 권한다. 입시기관별로 분석에 활용하는 표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차를 감안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로 발표한 입시 결과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등록된 입시 결과도 함께 참고하는 게 좋다. 각 입시기관의 예측치는 수능성적 발표일(12월 10일)에 도수분포표 등이 발표되면 더 정확해진다. 이후엔 실채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선을 참고해 최종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하도록 한다.
종로학원이 3월, 4월, 6월, 9월 학력평가 및 평가원 모의고사 응시 표본을 지속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수학 1등급 내 이과생(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학생) 비중은 꾸준하게 80~90%대로 추정됐다. 수학 1등급 내 이과생 비중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95.7%, 9월 모의평가는 83.2%로 추정된다. 2등급 내 이과생 비중도 꾸준하게 70%대로 파악된다. 표준점수에서도 이과생 강세는 확연하다. 같은 원점수임에도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학생이 확률과통계 응시 학생에 비해 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온다.
이과생의 정시 지원패턴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과생들이 대학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늘 수 있다. 수학에서 강점을 활용해 대학 수준을 높여 경영·경제 등 인문계 주요 학과에 합격한 뒤 이공계열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대표적 예다. 현재 대학입시는 문과생이 자연계 학과로의 지원은 힘든 편이지만 이과생이 인문계 학과로 지원하는 것은 자유롭다. 실제 주요 대학 대부분이 자연계 학과는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 반영한다.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지원도 못 하는 구조다. 하지만 인문계 학과는 대부분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다.
수능 직후 가채점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할 때 문·이과 모두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먼저 문과생(확률과통계 응시)은 정시 지원 대학을 검토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과생들이 대거 교차지원에 나선다면 합격선에 이변이 속출할 수 있다. 특히 인문계 학과의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은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요 15개 대학 내에서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의 수학 반영 비중이 45.0%로 가장 높다. 서강대 인문계 학과의 수학 반영비중은 43.3%에 이르고, 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파이낸스경영 등)·중앙대(사회과학대학·공공인재학부 등)는 수학을 40% 반영한다.
시험실 입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두고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휴대폰,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반입금지 물품으로 주의해야 한다. 혹시 실수로 휴대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부정행위로 간주되지 않는다.
수능 다음날부터 논술 시작, ‘수시납치’ 피하려면 정시 지원전략 빠르게 점검해야
올해도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수시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치러진다. 숭실대 인문계열이 11월 19일(금) 논술을 시행하고, 20~21일 주말 동안 성균관대·경희대·건국대·단국대 등이 논술을 치른다. 학생부위주 전형 면접은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연세대 활동우수형, 아주대 SW융합인재 전형이 20~21일 실시로 가장 빠르다.‘수시납치’를 피하려면 수능 직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수시납치는 정시에서 더 상위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이 나왔음에도 수시에 합격해 정시에 지원조차 못 하는 상황을 말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보다 상위대학에 도전해볼 만한 수능 성적이 나왔다면 수시 논술, 면접 등에 미응시해 일부러 불합격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보통 수능 다음날부터 각 입시기관이 오픈하는 ‘가채점 기준 정시 합격예측서비스’와 ‘가채점 기준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수능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시 목표 대학, 학과를 1차적으로 추려내야 한다. 입시기관의 서비스를 참고할 때는 최소 두세 군데 이상 기관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판단하기를 권한다. 입시기관별로 분석에 활용하는 표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차를 감안해야 한다. 또한 대학별로 발표한 입시 결과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등록된 입시 결과도 함께 참고하는 게 좋다. 각 입시기관의 예측치는 수능성적 발표일(12월 10일)에 도수분포표 등이 발표되면 더 정확해진다. 이후엔 실채점 기준 정시 지원 가능선을 참고해 최종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하도록 한다.
인문계 수험생, 수학에서 열세 감안 정시 지원 가능선 판단해야
올해 통합형 수능이 첫 시행되면서 정시 합격예측 등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올해 내내 모의고사에서 반복됐던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실제 수능에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수학에서 이과생(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강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정시 지원패턴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종로학원이 3월, 4월, 6월, 9월 학력평가 및 평가원 모의고사 응시 표본을 지속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수학 1등급 내 이과생(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 학생) 비중은 꾸준하게 80~90%대로 추정됐다. 수학 1등급 내 이과생 비중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95.7%, 9월 모의평가는 83.2%로 추정된다. 2등급 내 이과생 비중도 꾸준하게 70%대로 파악된다. 표준점수에서도 이과생 강세는 확연하다. 같은 원점수임에도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 학생이 확률과통계 응시 학생에 비해 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온다.
이과생의 정시 지원패턴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과생들이 대학 인문계 학과로 교차지원하는 사례가 늘 수 있다. 수학에서 강점을 활용해 대학 수준을 높여 경영·경제 등 인문계 주요 학과에 합격한 뒤 이공계열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대표적 예다. 현재 대학입시는 문과생이 자연계 학과로의 지원은 힘든 편이지만 이과생이 인문계 학과로 지원하는 것은 자유롭다. 실제 주요 대학 대부분이 자연계 학과는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 반영한다.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지원도 못 하는 구조다. 하지만 인문계 학과는 대부분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다.
수능 직후 가채점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할 때 문·이과 모두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먼저 문과생(확률과통계 응시)은 정시 지원 대학을 검토할 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과생들이 대거 교차지원에 나선다면 합격선에 이변이 속출할 수 있다. 특히 인문계 학과의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은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요 15개 대학 내에서 중앙대 경영경제대학의 수학 반영 비중이 45.0%로 가장 높다. 서강대 인문계 학과의 수학 반영비중은 43.3%에 이르고, 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파이낸스경영 등)·중앙대(사회과학대학·공공인재학부 등)는 수학을 40% 반영한다.
수능 당일, 반입금지 물품목록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숙지하고, 짐은 간단하게
올해도 수능 고사장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가림막은 점심시간에만 설치한다. 37.5도 이상 발열 및 기침·근육통 등 유증상 학생은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평소 체온이 높게 나오는 학생이라면 의사소견서를 준비하는 게 좋다.시험실 입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완료해야 한다.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두고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휴대폰,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반입금지 물품으로 주의해야 한다. 혹시 실수로 휴대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부정행위로 간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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