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비전 인식 전문업체인 넷온이 어르신들의 초상권 침해방지 등 인권보호를 위해 AI형 CCTV 설치를 추진한다.
넷온은 12일 사단법인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어르신들의 인권·사생활 보호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CCTV 개발 및 설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사회복지법인 요양원에 시범 설치 후 실시간으로 신체 부위가 모자이크 처리되는 인공지능형 CCTV를 설치·운영함으로써 무분별한 촬영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신체 노출 및 초상권 침해를 방지할 뿐 아니라 낙상, 치매 실종 등의 안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형 CCTV에서 획득한 개인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 오는 12월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2단계 확대 사업을 통해 전국회원시설 요양원에 보급 운영할 예정이다.
명홍철 넷온 대표는 "요양원 뿐 아니라 백화점, 아파트, 호텔 등 CCTV 설치가 가능한 모든 곳에 AI 영상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해 감시가 아닌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도 중점을 두고 싶다"며 "이번 사업이 개인정보보호와 AI 그리고 노인복지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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